시대가 달라지면서 OTT가 활성화되고, OTT에서 과거 블루레이급의 고퀄리티 영상 콘텐츠를 손쉽게 접할 수 있게 되면서 누구나 아주 간단하게 고퀄리티의 영상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점점 더 좋은 퀄리티를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늘어났으며, 화질 적인 부분에서는 4K 해상도를 넘어 HDR, HDR10, 돌비비전 등 다양한 화질 퀄리티를 향상시키는 기술들도 제공되고 있다.

그리고 이를 재생하는 디스플레이(TV)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그 좋은 퀄리티를 앞으로 더욱 더 제공하기 위해서는, 필자가 지난번 작성하기도 했던 HDMI 2.1의 지원 여부가 상당히 중요하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이처럼 화질적인 부분도 HDMI 2.1이 많은 부분을 바꾸고 있지만, 오디오의 영역은 어떨까?

실제로 오디오 부분 역시 HDMI 2.1로 인해 향상 될 더 좋은 퀄리티로 오디오를 들을 수 있게 되며, 향후 더 좋은 소스의 사용 가능성 여지가 무궁 무진하다.

그래서 이번 기사에서는 자신이 흔히 말하는 고급귀, 금귀 유저라면, 혹은 더 좋은 오디오 영역을 감상하고 싶다면, 왜 HDMI 2.1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지, 그리고 오디오 환경의 구성과 이를 지원하는 디스플레이(TV)의 선택도 왜 필요한지 이야기 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한다.

이번 기사에서 본격적으로 살펴볼 오디오 영역도 마찬가지다.

기존 HDMI 2.0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경우, 1Mbps 수준의 적은 대역폭으로 오디오 데이터 부분을 동시에 전송해야하는 만큼, 압축이 불가피했고, 그에 따른 오디오적인 손실은 감안하며 내보낼 수 밖에 없었다. 또, 그에 따른 여러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서도 제약이 뒤 따랐다.

허나 HDMI 2.0(ARC) 대비 HDMI 2.1(eARC) 부터는 이론상 무려 37배, 37Mbps의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HDMI 2.1 부터는 기존에 HDMI 2.0이 지원했던 부분과 기능적인 부분은 당연히 포함함은 물론, 이전 버전에서는 사용하기 불가능했던 무압축 5.1채널 및 무압축 7.1 채널을 지원하게 됐으며, 192Hz/24bit 기반의 압축 오디오인 돌비 트루HD 및 DTS HD도 재생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한번 들어보면 잊을 수 없는 느낌을 제공하는 객체 기반 멀티 채널 사운드, 돌비 애트모스 및 DTS:X와 같은 음향 포맷 사운드도 정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사실상 이 시대의 '주'가 되어버린 영상 감상 환경, OTT 환경에서 영상적으로나 오디오적으로나 최고의 퀄리티를 구상한다면, HDMI 2.1을 지원하는 환경은 무조건 필수가 된다는 이야기다.

● OTT 고품질 오디오 음향을 경험하기 위한 필요 요소 

HDMI 2.1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오디오 리턴 채널(ARC)이 인핸스드 오디오 리턴 채널(eARC)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 ARC는 HDMI 케이블 하나로 데이터가 일방통행이 아닌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뜻한다.

ARC가 없던 시절에는 별도의 더 좋은 소리를 내는 스피커, 앰프등을 활용하려면 아날로그 혹은 광학 케이블을 이용해 오디오 소스를 전송하곤 했다.

때문에 별도의 많은 케이블을 필요로 하게 됐는데, ARC의 등장으로 HDMI 케이블 하나만으로 디지털 오디오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됐고, 스피커, 앰프, AV 리시버간에 연결성이 굉장히 단순화 됐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번 HDMI 2.1에 들어서면서 대역폭이 더욱 확대된 eARC로, 더 다양한 음향 포맷을 지원하는 음향 장비를 HDMI 케이블 하나로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요즘엔 스마트TV 하나로 OTT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던 무압축 다채널 이나, 돌비 애트모스 같은 고품질 음향 포맷을 제대로 이용하기에는 HDMI 2.1을 지원하는 TV만으로는 부족하다.

물론, 스마트TV에 고품질 사운드바가 내장된 모델이고 여러 음향 포맷을 지원하는 경우도 있긴 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음향 포맷을 지원하는 별도의 리시버가 있어야한다.

예를들어 넷플릭스에서 돌비 애트모스로 오디오를 청취하고 싶다면, eARC를 지원하는 HDMI 2.1 TV뿐만 아니라 그리고 eARC와 음향 포맷을 지원하는 AV 리시버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또 돌비 애트모스의 경우에는 멀티 채널 스피커도 중요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스피커가 필요 함은 물론이다.

즉, 아무리 HDMI 2.1(eARC)지원 TV를 소유하고 있다해도, 제대로된 고품질 오디오를 감상하려 한다면, 최소 eARC 지원하는 AV 리시버가 필요하거나 혹은 eARC를 지원하는 AV리시버 겸 사운드바가 필요하다.

● 최신 HDMI 2.1 더함TV, eARC 지원 확인 

실제로 HDMI 2.1 eARC을 기반으로한 고품질 오디오 환경을 직접 구성해보는 시간을 마련해 보았다.

먼저 테스트에 활용된 TV는 HDMI 2.1 지원 TV는 프리미엄 스마트TV 라인업인 더함TV의 더함 우버 AMG UA551QLED 모델을 활용했다.

중소기업 TV 제품이지만, HDMI 2.1 eARC를 지원하고 퀀텀닷 디스플레이, 최신 안드로이드TV OS 기반 등, 고품질 영상미 제공과 좋은 오디오 환경을 구성해서 사용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디스플레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실제로 국내에 정식 출시된 애플TV 4K(2세대)만 더함 우버 AMG UA551QLED 모델에 eARC로 연결이 가능했으며, 셋팅 옵션에서도 eARC를 인식했다.

다만, 애플TV(셋톱박스)의 경우, eARC 활용을 적극 지원하지만, 사운드 출력을 유선으로 다양하게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애플TV가 지원하는 한정적인 장비(예:애플의 홈팟 시리즈)의 사운드 환경으로 밖에 들을 수 있는점이 단점으로 꼽혔다.

결과적으로 정리하면, 최고급 음향 포맷을 활용하고자 할때, HDMI 2.1이 지원되는 TV, 그리고 고품질 AV리시버가 수반되어야 하며, 그에 상응하는 스피커까지 겸해져야 금귀 유저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사운드가 재생된다.

이번 더함TV처럼 본격적으로 HDMI 2.1 eARC을 지원하는 모델들이 선보여지게 되면서 예전에 비해 보다 간단 하게 고품질 오디오 셋팅이 가능해지는 부분은 분명 고무적이고 더 좋은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는 보다 쉬운 길이라고 생각된다.

하지만, 제대로된 고급진 사운드를 향한다면 상당히 과감한(?) 비용적인 투자가 있어야하는 오디오세계의 특성은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기 때문에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든다.

■ 향상된 소리를 원한다면 이제는 HDMI 2.1 필수 

유명한 중소기업TV 업체인 더함TV의 제품 처럼 이제 대기업만이 아니라 많은 중소기업TV 제품들도 HDMI 2.1을 적극 지원하는 시대에 돌입했으며, 그에 따라 돌비비전 뿐만 아니라 돌비 애트모스 등의 고품질 음향 포맷 환경을 지원 하는 시대에 이르렀다.

HDMI 2.1을 통해 비주얼적인 부분에서도 상당한 만족감을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으며, 거기에 오늘 살펴본 것처럼 eARC 지원에 따라 AV 리시버와 같은 추가 장비가 필요하긴 하지만 고음질의 영역에도 조금 더 발을 들여놓는 난이도가 상당히 줄어들었다.

특히, 요즘 같이 넷플릭스나 디즈니+에서 고화질과 고음질 오디오 환경을 셋팅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HDMI 2.1 TV의 등장은 큰 매력으로 다가오지 않을까 싶다.

이번 기사에서 함께 살펴보진 않았지만, 게임 플레이를 위한 콘솔(예:XBOX 시리즈X)에서도 돌비 애트모스 같은 고품질 음향 포맷을 지원해나가고 있다.

AV 리시버와 TV를 eARC 기반으로 연결하고, 콘솔을 TV와 HDMI 2.1로 연결하게 되면, 음향 포맷을 보다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더 뛰어난 게임 오디오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즉, 이러한 부분들을 모두 고려할때, 앞으로 TV를 구매할 생각이 있다면 당연히 HDMI 2.1 기반의 TV를 구성하는 것이 필수적이고, 특히나 오늘 본문에서 살펴봤듯이, 화질 뿐만 아니라 오디오 영역에서도 더욱 간편하고 손쉽게 요즘 OTT들에서 좋은 사운드를 경험하고 싶을때도 HDMI 2.1을 지원하는 부분을 필히 확인 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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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전문 : https://kbench.com/?q=node/227552